동원은 어떻게 세네갈의 적자 참치 회사를 인기 직장으로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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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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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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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은 어떻게 세네갈의 적자 참치 회사를 인기 직장으로 바꿨나?

TL;DR

직원에게 저렴한 식사와 통근버스를 제공하고 경조사까지 가족처럼 챙기자, 지각과 무단결근이 사라지고 시간당 1인 순살 처리량이 24kg에서 40kg으로 늘었다. 철수까지 검토했던 참치 가공회사 스카사는 이런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흑자로 전환했고, 1,700명 이상을 고용하며 이직률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인기 직장이 됐다.

Transcript

서아프리카 세네갈레는 입사만 하면 그날 온 동네가 모여 잔체를 버리는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미국도 프랑스도 아닌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 회사입니다. 처음엔 저도 믿끼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아프리카 청년이 취업 하나에 온 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이웃까지 몰려와 잔치를 연단이 말이죠. 그런데이 회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적자에 시달리다 철수 직전까지 몰렸던 곳이었습니다. 대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왜 세네가 청년들이이 한국 회사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지 그 놀라운 이야기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풀어 드리겠습니다. 서아프리카의 세네갈리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대서양을 마주보고 있는 우리에겐 조금 낯선 나라죠. 그런... Read More

Key Insights

  • 동원그룹은 2011년 세네갈 정부의 요청을 받아 국영 참치통조림 회사 스카사의 지분 60%와 참치잡이 선단 캅센을 함께 인수했다.
  • 인수 초기 스카사의 생산성은 한국 공장의 24%, 에콰도르 경쟁사의 44% 수준에 그쳐 바이어 이탈과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 동원은 누적 약 260억 원을 투자했지만 잦은 지각과 무단결근, 낮은 생산성이 개선되지 않자 2016년 여름 철수까지 검토했다.
  • 회사는 세네갈 기업 최초로 아침과 점심을 한 끼 100세파프랑, 약 200원에 제공했고 이후 지각과 무단결근이 사라졌다.
  • 원거리 직원에게 통근버스를 제공하자 불규칙한 대중교통과 긴 이동에서 생기던 출퇴근 부담이 줄고 근무 여건도 안정됐다.
  • 한국인 주재원들은 직원의 경조사가 생기면 2인 1조로 오지 마을까지 세 시간 넘게 이동해 가족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했다.
  • 사람 중심의 복지와 원스카사 문화가 정착된 뒤 1인당 시간당 순살 처리량은 24kg에서 40kg으로 늘고 회사는 흑자로 전환했다.
  • 스카사는 1,7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연간 3만 톤을 가공하며, 이직률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인기 직장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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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s & Answers

Q: 세네갈 청년들이 스카사 입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카사는 안정적인 일자리뿐 아니라 저렴한 아침과 점심, 통근버스, 경조사 지원 등 직원의 일상과 가족까지 챙기는 복지를 제공한다. 회사가 직원을 부품이 아닌 한 사람으로 대한다는 신뢰가 형성됐고, 이직률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울 만큼 장기 근무 의지도 높아졌다. 입사하면 결혼 계획을 세우거나 온 동네가 잔치를 벌일 정도로 안정된 삶의 기반으로 받아들여진다.

Q: 동원그룹은 언제 어떻게 스카사를 인수했나?

동원그룹은 경영난을 겪던 세네갈 국영 참치통조림 회사를 살려 달라는 현지 정부의 요청을 받고 2011년 스카사 지분 60%를 인수했다. 통조림 공장만 확보한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참치를 잡는 선단 캅센도 함께 인수해 어획부터 가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이후 누적 약 260억 원을 투자했다.

Q: 스카사는 왜 2016년에 철수 대상으로 검토됐나?

인수 후에도 생산성과 근무 기강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5년 생산성은 한국 공장의 24%에 불과했고, 에콰도르 경쟁사와 비교해도 44% 수준이었다.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바이어들이 떠나고 매출이 감소했으며, 직원들의 지각과 무단결근으로 생산계획까지 자주 무너지자 2016년 여름 사업 철수가 검토됐다.

Q: 200원짜리 식사 복지는 공장 운영을 어떻게 바꿨나?

회사는 아침과 점심을 한 끼 100세파프랑, 우리 돈 약 200원에 제공해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식사를 보장했다. 끼니를 거르거나 점심값 때문에 굶던 직원들에게 회사에 출근해야 할 직접적인 이유가 더해졌고, 관리자의 질책으로도 해결되지 않던 지각과 무단결근이 사라졌다. 식사는 직원이 존중받고 있다는 신호로도 작용했다.

Q: 통근버스 운영이 스카사 직원들에게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세네갈의 열악하고 불규칙한 대중교통 때문에 먼 곳에 사는 직원들은 여러 교통수단을 갈아타며 출퇴근해야 했다. 회사가 직접 통근버스를 운영해 아침에 직원을 데려오고 저녁에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면서 이동 부담과 지각 위험이 줄었다. 직원들은 출근 과정에서 체력을 소진하지 않고 보다 안정된 상태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Q: 원스카사 기업문화는 구호를 넘어 어떻게 실천됐나?

원스카사는 우리 모두 하나의 스카사이자 한 가족이라는 의미로 운영됐다. 직원 집안에 장례식이나 결혼식이 생기면 한국인 주재원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까지 차로 세 시간 넘게 찾아갔다. 이들은 회사 대표로 잠시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가족과 함께 슬퍼하고 결혼을 함께 축하하며 가족이라는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Q: 사람 중심 경영 이후 스카사의 생산성은 얼마나 개선됐나?

복지와 신뢰 중심의 기업문화가 자리 잡은 뒤 직원 한 명이 한 시간에 처리하는 참치 순살 물량은 24kg에서 40kg으로 늘었다. 지각과 무단결근이 사라지면서 생산라인 운영도 안정됐고, 적자와 철수 위기에 놓였던 회사는 흑자로 전환했다. 이직률도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져 인력 유지와 숙련도 축적이 가능해졌다.

Q: 스카사가 세네갈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스카사는 1,7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연간 약 3만 톤의 참치를 가공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한 명의 안정적인 고용이 가족의 생계와 결혼 같은 장기 계획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입사는 개인만의 사건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의 경사로 받아들여진다. 회사는 앞으로 고용을 2,500명, 연간 가공량을 6만 톤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ummary & Key Takeaways

  • 동원그룹은 2011년 경영난에 빠진 세네갈 국영 참치통조림 회사 스카사의 지분 60%와 참치잡이 선단 캅센을 인수했다. 약 260억 원을 투자했지만 2015년 생산성은 한국 공장의 24%, 에콰도르 경쟁사의 44% 수준에 머물렀고, 바이어 이탈과 잦은 지각 및 무단결근이 겹쳐 2016년 여름에는 사업 철수까지 검토했다.

  • 동원은 증설이나 대규모 구조조정보다 직원의 생활 여건과 기업문화를 먼저 바꿨다. 아침과 점심을 한 끼 100세파프랑, 약 200원에 제공하고 원거리 직원을 위한 통근버스를 운영했다. 또 원스카사라는 한 가족 문화를 내세우고, 한국인 주재원들이 직원의 장례식과 결혼식에 직접 찾아가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 복지와 신뢰가 쌓이자 지각과 무단결근이 사라지고, 1인당 시간당 순살 처리량은 24kg에서 40kg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흑자로 전환했으며 이직률도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졌다. 현재 1,700명 이상을 고용해 연간 3만 톤을 가공하고 있으며, 2,500명 고용과 연간 6만 톤 가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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